서울 안산 오랜만에 등산했습니다.

서울 안산 오랜만에 등산했습니다.

다들 안산이라고하면 경기도 안산을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사실 저도 어릴때 왜 무악재에 있는 초등학교가 안산초등학교인지 몰랐던 때가 있으니
다른 분들도 오해할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성인이 되서야 아 이산 이름이 안산이구나 동네에 있는 산이라 별생각이 없었네요
저희집 뒷산은 북한산이고 옆에 있는건 인왕산이고 안산은 그냥 이름도 몰랐네요
어릴때는 인왕산이랑 북한산은 자주 갔어도 안산에는 올랐던적이 거의 없네요
기억에 없는걸로봐서는 한번도 안올랐던거 같아요
그런데 최근들어서는 북한산이나 인왕산보다는 안산을 한번씩 가게 됩니다.
북한산은 뭔가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보니 힘들다는 생각이 들고요
안산이 산책로나 길을 잘 만들어 놓은것도 한가지 이유기도 합니다.
홍제천 산책로를 걷다가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안산 둘레길이 나오고 그 길을 걷다보면 또 안산 정상에
올라 갈 수 있는 등산로가 나오거든요.
딱 2~3시간 코스로 등산하기도 편하고 길도 잘되어 있고요 경치도 역시 좋고요.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산들이 많지만 어찌보면 저희 동네도 참 복받은? 동네같네요
북한산에 인왕산에 안산까지 바로 지척에 있으니 말이죠
뭐 부동산으로는 별로일수 있으나 생활하고 운동하고 주거 환경으로는 넘 좋습니다.
동네 자랑하는 겁니다 많이들 이사오세요~

지금은 봄꽃도 이쁘게 폈더라고요.
주말이나 저녁타임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야간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아무리 도심에 있어도 후레시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는 지방에 있는 산들에 비해서는
분면히 환하다 보니 올라가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올라가서 보는 야경또한 너무 좋더라고요 저도 두어번 가본적이 있는데
사진을 찾아봤지만 우선 없네요 다음에 다시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 볼랍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이런산들이 있다는건 정말 행운인것 같습니다.
요즘에 인왕산이던 안산이던 올라가다 보면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확연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와 있는것도 느끼지만
인터뷰를 보면 자신들의 나라에서는 이렇게 멋진 산들이 수도와 같은 대도시에
있다는걸 본적이 없는데 서울에서는 모든걸 볼 수 있어서 너무 멋있다고 칭찬하고
경험하고 싶어하더라고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이라는 도시는 정말 예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저기 멀리 서해까지도 보인다는데
저는 못봤습니다 봐도 어딘지 몰라요 한강 이남까지는 잘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또 남산이 아주 멋드러지게 보입니다.
인왕산에 올라가면 청와대와 경복궁이 아주 잘보이기 때문에 나중에 소개해드릴게요
오늘 인왕산 산불소식이 있더라고요 저희 동네라 저도 놀랐습니다.
다들 피해 없으시길 바래봅니다.
인왕산 올라가면 이제 나무들이 산불에 많이 소실되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자연의 회복력을 믿어 봅니다.
이렇게 지난주에 올랐던 안산도 산불없이 별탈 없이 이 모습 그대로 유지해주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