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진시대를 끝낸 팔왕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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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위진시대를 끝낸 팔왕의 난!


    지난번 중국 삼국시대의 끝을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유비 조조 손권 그 누구도 아닌 사마씨에 의해서 통일된 중국
    그 진나라(서진)가 오늘은 어떤일로 고작 50여년밖에 통치를 못하고
    남조와 북조로 나뉘어 혼란의 시대를 열었는지 이야기 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중국대륙이 분열되어 있던 이 시기가 우리나라로써는
    나쁘지 않았던 시기입니다.
    수나라 당나라가 다시 통일 왕국을 세우기 전까지 우리의 삼국시대도
    전성기를 이루기 때문인데요. 어쩔수 없이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고
    굉장히 중국대륙의 분열과 통일이 우리나라에게 있어서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


    오늘은 진나라를 나락으로 보내게 된 팔왕의 난에 대해서 소개해드립니다.
    팔왕의 난은 굉장히 복잡하고 사실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기 까지 합니다.
    어떻게 되면 중국역사에서 위진남북조시대는 워낙 비중이 적은 시대이기도 합니다.
    짧았던 위진시대와 선비족등 북방민족이 중원을 차지했던 북조시대
    그니고 강남으로 밀려난 한족이 세운 송제양진의 남조는 역사를 배우다 봐도
    그렇게 잼있거나 자세히 소개되는 책도 그다지 않습니다.
    굳이 찾아보지 않으면 잘 알지 못하는 역사가 바로 이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팔왕의 난은 진나라를 세운 사마염부터 시작을 합니다.
    자식도 신하로써 황위를 찬탈한 것이기때문에 진나라를 세운후 각지방을
    자신의 황족들로써 채워나가며 왕권을 강화하는 정책을 쓰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통일 왕조를 세운후 사마염은 사치와 향략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렇게 10년이 흐른후 사마염은 세상을 떠나고
    그의 뒤를 이어서 그 문제의 사마충이 진혜제로 즉위를 하게 됩니다.
    이충자는 벌레 충은 아니엿겠지요? 이 사마충은 사견들이 조금은 다르지만
    멍청하고 덜떨어진 황제 엿던건 확실합니다.
    그유명한 쌀이 떨어져서 백성들이 굶어죽는다고 하자 그럼 고기를 먹으면 되지 않냐?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멍청한 왕이 즉위하자 주변에서 권력을 뺏기 위해서 분탕질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혜제의 외조부인 양준이 모든 권력을 독차지합니다.
    그러자 그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있었으니 오늘의 주인공 황후 가남풍입니다.
    추녀로도 유명한 가남풍은 덜 떨어지는 혜제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유력한 집안의 세를 믿고 지방의 황족들의 군사력을 뒤로하여 양준일가를 쳐내려 했습니다.
    여남왕 사마량과 초왕 사마위와 힘을합쳐 양준을 몰라내는데 성공하고
    권력은 여남왕이였던 사마량이 차지하게 됩니다.
    황제야 있으나 마나한 상태였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권력다툼을 이어갑니다.
    양준을 같이 밀어낸 사마위는 이에 앙심을 품고 다시 사마량을 쳐 자살로 몰아 결국 권력을 잡습니다.
    가남풍은 사마량을 밀어내는데 사마위를 꼬드겼으며 다시 사마위를 몰아내는데 성공하여
    드디어 가남풍이 모든 권력을 독차지하게 됩니다.
    권력을 차지한 가남풍은 혜제와는 정이 없었고 낙양의 젊은 남자들과 향락을 즐기게 됩니다.


    헤제와 가남풍사이에는 자식이 없었지만 다른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마휼은
    황태자로써 나름 총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이는 가남풍의 시기를 받기에 충분했다
    역시나 가남풍을 사마휼마저 모반을 꾸민다는 이유로 결국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정말 권력이 이렇게 무서운것인지 조금만 자신의 권력에 해가 되면 다 죽임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 소식에 조왕 사마륜과 제왕 사마경은 분노하여 군사를 일으켜 수도인 낙양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가남풍과 그 일족들을 제거하고 멍청한 혜제를 폐위하고 사마륜 본인이 황제에 오르게 됩니다.
    이에 같이 군사를 일으켰던 사마경은 다시한번 장사왕 사마애와 성도왕 사마영 하간왕 사마옹
    등과 함께 또 다시 군대를 모아 황제에 오른 사마륜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러자 사마륜은 버티지 못하고 고작 2달만에 황제냄새만 맡아보고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 듣더라도 너무 혼란하고 뭐 이런 역사가 있나 싶을 것입니다.


    이렇게 다시 권력은 사마경에게 돌아가고 역시 독단적인 권력을 휘두드려고 하자
    다시 분란이 일어납니다.
    다시 사마경은 같이 군사를 일으켰던 삼왕의 군대에게 패하여 결국 또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도대체 권력을 유지하는 사람이 없다는건 그 만큼 절대적인 세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일겁니다.
    그렇게 세력도 없는 상태에서 황제에 눈이 멀어 짧은 천하를 누리고 죽게 되는 것이죠

    정말 혜제만 바보가 아니라 사마씨들은 사마의 이후로 다 멍청이들만 있는 것인지
    또다시 사마애도 독점을 하려다 사마영과 사마옹에게 죽여집니다.
    그나마 이번에 두명은 권력을 둘로 나눠서 갖게 되는데요 과연 유지할 수 있는 걸까요?
    이제 다른 왕들도 권력투쟁을 위해서 뛰어듭니다.
    동해왕 사마월은 사마영을 공격하여 권력을 뺏으려 하지만 지금껏 항상 패배만 하던 권력자중에
    드디어 권력을 지켜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게 어떻게 되면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게 되는데요.
    바로 패배한 사마월이 북쪽의 선비족을 불러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권력을 빼앗을 수 없자 힘을 합치려 한것이 였는데요
    그러자 사마영은 똑같이 이번에는 흉노족을 끌어들이게 되고 점점 진나라는 수렁으로 빠지게 됩니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사마월이 되었지만 과연 이것이 승자가 맞는 것일까요?
    이렇게 팔왕의 난이 끝났지만 중원의 상황을 목격한 흉노와 선비는 중원을 쳐들어오게 되면서
    이렇게 남북조시대는 열리게 됩니다.

    황제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했던 정책이 오히려 그 왕조를 무너지게 한것입니다.
    멍청한 황제와 권력욕에 사로잡힌 황후는 덤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중국의 삼국시대가 끝나자 마자 이런 막장시대가 열린겁니다.
    안타깝지만 역사는 항상 좋은쪽으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더 흥미롭고 재미난 역사 이야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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